치과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처방…“행정조치 취해야” [2023 국감]

박선혜 2023. 10. 25. 2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 치과치료와 관련 없는 전문의약품 7만9000개가량이 치과병원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치과의료기관 전문의약품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20~2022년) 치과의원 243곳에 면허 범위를 벗어난 전문의약품 7만8842개가 공급됐고, 이로 인해 치과의원 172개소가 지자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조사 통해 243개소 공급사실 확인…172 개소 고발
“면허 벗어난 처방, 무면허 의료”
쿠키뉴스 자료사진

최근 3년간 치과치료와 관련 없는 전문의약품 7만9000개가량이 치과병원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치과의료기관 전문의약품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20~2022년) 치과의원 243곳에 면허 범위를 벗어난 전문의약품 7만8842개가 공급됐고, 이로 인해 치과의원 172개소가 지자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면허 범위를 벗어난 전문의약품이 공급된 치과의원 수는 △2020년 151곳, △2021년 64곳 △ 2022년 28곳이었으며, 공급량은 △2020년 5만4771개 △2021년 1만5701개 △2022년 8370개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또한 지난 3년간 공급된 전문의약품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모발용제가 6만5026개로 가장 많았고, △호르몬제 6775개 △발기부전치료제 6771개 △조루치료용제 270개 순이었다.

최연숙 의원은 “면허를 벗어난 전문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와 다를 바 없다”며 “지자체 고발 조치와 별도로 복지부에서도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