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명만 남았다…러 상원도 'CTBT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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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을 이어 상원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법안을 채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은 이날 찬성 156표 대 반대 0표 '만장일치'로 CTBT 비준 철회 법안을 통과시켰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발다이 토론 연설에서 미국이 1996년 이 조약에 서명만 하고 비준하지 않은 것처럼 러시아도 CTBT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면서 하원이 이를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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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을 이어 상원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법안을 채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은 이날 찬성 156표 대 반대 0표 '만장일치'로 CTBT 비준 철회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도 지난 17∼18일 3차례에 걸친 법안 독회(심의)에서 만장일치로 CTBT 비준 철회를 결정했다.
이 법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1996년 9월 24일 유엔 총회에서 승인된 CTBT는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조약으로, 러시아는 1996년 이 조약에 서명하고 2000년 비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발다이 토론 연설에서 미국이 1996년 이 조약에 서명만 하고 비준하지 않은 것처럼 러시아도 CTBT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면서 하원이 이를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CTBT 비준을 철회해도 이 조약에 서명한 국가로서 먼저 핵실험을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이 먼저 핵실험을 한다면 러시아도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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