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 7점 지원했는데 5실점 강판, 태너 PS ERA 15.00
배중현 2023. 10. 25. 20:08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가 2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태너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했다. 투구 수 62개(스트라이크 35개).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에 이어 다시 한번 흔들렸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2경기 평균자책점이 15.00(6이닝 10실점)에 이른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카운트를 잡으러 가는 슬라이더가 정타를 많이 맞은 거 같다. 그러면서 태너가 당황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 부분에 대해 배터리 코치랑 얘길 나눴다. 1회부터 본인의 힘을 100% 다 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실점하지 않았지만 1회 초부터 불안했다. 태너는 1회 선두타자 추신수, 2사 후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가까스로 하재훈을 초구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NC 타선은 1회 말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3득점했다. 2사 2·3루에서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 후속 서호철의 1타점 2루타로 태너를 지원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가 NC 쪽으로 기울었다.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태너는 2회 초 자멸했다. 1사 후 김성현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루, 후속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태너는 최정에게 통한의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1볼에서 던진 2구째 시속 141㎞ 직구를 공략 당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 비거리는 120m였다.
NC는 2회 말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적시타와 마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초에도 등판한 태너는 첫 타자 하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학과 교체됐다. 이재학이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겨 태너의 실점이 추가되지 않았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남현희 재혼 상대 논란에 정유라까지 등장..."내 또래 선수들 아무도 모르는 전청조, 외국 대학이
- 지드래곤,이선균 이어 마약혐의 입건? 경찰·YG 입장X - 일간스포츠
- ‘베스트11 싹쓸이’ SON, “부진 딛고 최고” EPL 파워랭킹 2위…1위는? - 일간스포츠
- 박수홍♥김다예, 손헌수 부부와 신혼여행... 귀여운 커플룩 - 일간스포츠
- “여자로 보이지 않으면 끝나는 거야” 김민희는 왜 노출 강요를 받았나 - 일간스포츠
- “피고인은 여성” 남현희 재혼 대상 전청조 씨 성별 논란 일파만파…법원 판결문까지 공개 - 일
- [단독] ‘런닝맨’ 측 “당분간 전소민 대체 연예인 NO, 게스트 위주로 간다” - 일간스포츠
- ‘마약 혐의’ 이선균, 외신도 주목 “‘기생충’ 스타가 경찰 조사받아” - 일간스포츠
- 나영석 PD “‘신서유기’ 멤버 관계에 문제 無, 시즌9 열려 있다” - 일간스포츠
- 이효리 “CF는 의리 아닌 돈… 촬영 전 피부 시술 받아”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