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정, 1-3→5-3으로 뒤집는 극적인 만루홈런···PS 최다 타점 신기록도
이형석 2023. 10. 25. 19:28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6)이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최정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2회 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상대 선발 태너 털리의 시속 141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역전 만루 홈런이다.
벼랑 끝에 몰린 SSG는 1회 말 3점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2사 1, 2루에서 추신수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1-3으로 추격했다. 이어 최정이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는 만루 홈런을 날렸다.
SSG의 간판타자 최정은 이번 가을 야구에서 걱정이 많다.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다. 정규시즌 막판 허벅지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마지막 4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최정은 준PO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정규시즌이면 오늘 못해도 내일이 있으니까 괜찮은데, 포스트시즌(PS)은 단기전이니까 걱정이 많다. 지난해와 느낌도 다르다"고 했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 맞춰 복귀한 그는 "개인적으로 뭐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진짜···"라고 간절하게 바랐다.
지면 탈락하는 3차전에서 극적인 한방으로 간판 타자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홍성흔(42타점)을 넘어 PS 개인 통산 최다 타점(43개) 신기록을 작성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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