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먹거리 논란 또 터졌다…양고기 내걸고 고양이고기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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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돼지고기나 양고기로 둔갑돼 판매될 예정이던 고양이를 가득 실은 차량이 적발돼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동물단체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중국 사법당국은 지난 12일 장쑤성 쑤저우시 북쪽 장자강의 한 도로 상에서 나무상자에 고양이를 실은 차량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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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돼지고기나 양고기로 둔갑돼 판매될 예정이던 고양이를 가득 실은 차량이 적발돼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동물단체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중국 사법당국은 지난 12일 장쑤성 쑤저우시 북쪽 장자강의 한 도로 상에서 나무상자에 고양이를 실은 차량을 발견했다. 이 차량에서 고양이 1000마리를 구조했다.
당국의 제지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 이들 고양이는 인근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해당 고양이들이 야생 고양이인지 주인이 있는 고양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의 조사결과 도살장 운영 업주가 고양이를 돼지고기나 양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하려던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단체들은 앞서 6일 지역 공동묘지 근처에서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나무상자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고양이들의 행선지에 대해 조사했다. 고양이들이 도살장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즉각 공안에 신고했다.
동물단체 활동가 궁젠은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1파운드(0.45kg)의 고양이 고기를 돼지고기나 양고기로 속여 4달러(약 5400원)에 팔 수 있다"며 "고양이 한 마리에서 4~5파운드의 고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활동가는 "어떤 사람들은 수익성만 있으면 모든 일을 한다"고 비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동물권리와 식품안전을 우려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CNN은 "중국은 과거부터 식품안전성 문제로 논란이 돼왔다"며 "최근에는 대학급식에서 쥐 머리가 발견된 바 있다. 현지 조사관은 '오리목'이라고 해명했으나 당국은 '쥐 머리'라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먹거리 논란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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