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0대 총장에 윤동섭 현 의료원장 선출…의대 출신 11년만
연세대학교 새 총장으로 윤동섭 의과대학 외과학교수(62)가 선임됐다. 제16대 총장인 김한중 전 총장 퇴임 이후 11년 만에 의대 출신 총장이 탄생했다. 간담췌의과 전문의인 윤 교수는 의대 출신 5번째 총장이 된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이사장 허동수)는 25일 이사회에서 제20대 연세대 총장으로 윤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1일부터 2028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1961년생인 윤 신임 총장은 연세대에서 의학 학사와 석사를, 고려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연세대 의과대 조교수로 임용된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외과부장을 거쳐 2018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선임됐다. 2020년 8월부터는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수행했다. 대한병원협회장과 대한외과학회장직도 맡고 있다. 윤 신임 총장은 대한민국에서 로봇 간 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 간담췌의과 전문의로, 췌장 질환에서 활발히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지난 21일 연세대 교수평의회 총장 후보자 선출관리위원회는 전체 교원의 20%인 398명이 참여한 정책평가회를 통해 윤 신임 총장, 서승환 현 총장, 홍대식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등 3명을 후보로 압축했다. 윤 신임 후보는 당시 정책평가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윤 신임 총장은 ‘미래의 창을 여는 새로운 연세시대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사회와 인류 공동체에 대한 공헌 등을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이찬규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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