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창원경상국립대병원, 민·관 협력 대형인명사고 대응체계 구축 [창원소식]

강종효 2023. 10. 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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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찰서는 25일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구조협력체계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황수현)은 창원해경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형재난사고 발생 시 구난현장에 설치되는 응급구호소에 민간해양구조대 응급구조대원 지원과 함께 공무상 상해를 입은 경찰관 등에 대한 신속한 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창원해경은 지난 7월 다수인명사고 발생 시 전문 응급구조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의 등 의사를 포함한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자 34명을 모집했으며 의료봉사자들은 민간해양구조대 응급구조팀으로 활동하며 법정 훈련인 수난대비기본훈련 등에도 참가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다중이용선박에서의 해양사고는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지며 현장에서 초기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속하게 민간해양구조대 응급구조대원의 지원을 받아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기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해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해양사고에 대비해 함께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장대운 창원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발생 시 민‧관의 협력은 신속한 구조와 더불어 구조에 중요한 요소이며 앞으로도 안전한 바다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민‧관 구조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해군항제, 문체부 '로컬100' 선정

창원의 대표 축제이자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 사업에 선정됐다. 

‘로컬100’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명소, 콘텐츠, 명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자원 100개를 선정해 대외적으로 알리는 사업이다.


진해군항제는 매년 봄이면 도시 전체가 36만 그루의 벚나무로 뒤덮인 진해에서 열리는 창원시 대표 축제로 여좌천, 경화역 등 벚꽃 명소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해군 부대, 100여 년 전 지어진 근대건축물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을 보기 위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봄꽃 축제다.

특히 4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간 올해 진해군항제는 이충무공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본래 축제의 정체성에 창원의 주력 산업인 ‘방위 산업’ 콘텐츠를 더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산 기술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창원시는 진해군항제가 문체부의 ‘로컬100’에 선정됨에 따라 진해군항제의 국내외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과학체험관, 12월말 새단장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 창원과학체험관이 올해 연말까지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2층 상설전시관 일부를 기초과학관으로 새단장한다.

창원과학체험관은 2010년 1월 개관해 10여년이 경과되면서 전시 아이템 및 전시구성이 노후화되고 교육적 기능이 저하돼 개선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이에 시는 올해 1월 '창원과학체험관 상설전시관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우선 시행했으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창원지역 우수 기업체 및 국립과학관 등 여러 전문가의 자문 결과를 반영해 현재 상설전시관을 기초과학관(1관)과 첨단과학관(2관)으로 구분해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이번 개선사업이 진행되는 기초과학관은 지구과학·물리학·화학을 주제로 △지구과학존 ⇒ 화산폭발 탈출체험, 지진체험, 파도 발생 원리, 밤하늘 매직쇼 오로라, 실시간 지구의 모습 등 15개의 아이템 △물리학존 ⇒ 프리즘과 무지개, 정전기 불꽃 쇼 프라즈마, 전기를 느껴요, 스키체험, 컬링 시뮬레이션 등 12개 아이템 △화학존 ⇒ 디지털 화학실험, 화학원소 게임 등 2개 아이템 △워크숍룸 1관·2관 등 총 30여개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해 어려운 과학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과학관으로 새롭게 탈바꿈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1년 4D특수영상관의 영상, 좌석, 시뮬레이터 등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천체투영관인 플라네타륨의 돔 스크린 수리, 해상도·명암비 등 영상품질 개선, 좌석 교체 등을 실시했고 기획전시실 내 창작교실을 마련해 과학 시연실을 조성하는 등 순차적으로 전시 환경을 개선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정현섭 자치행정국장은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과 창원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과학 콘텐츠로 새롭게 구성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힐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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