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모님 특별한 분…많은 분 위로 큰 힘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모님 장례식에 많은 분이 위로를 보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 전날인 22일(일) 늦은 밤, 장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며 "제게 아주 특별한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국전쟁 직전 교생 실습을 마치고 장인어른과 결혼하셨다"며 "중학교 교장이셨던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면서, 40대 중반부터 여섯 남매를 홀로 키우셨다"고 소개했다.

특히 "제 결혼생활 40년 동안 장모님께서 한 번도 목소리를 높이시거나 얼굴 찌푸리시는 걸 본 적이 없다"며 "그토록 온화하셨고 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셨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장모님께서 오래 사셨고, 아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천안에 모셔드리고 오는 길"이라며 "따로 부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많은 분이 위로해주셔서 아내와 제게 큰 힘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