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롯데‧삼성, 10월부터 난롯불 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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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도 시작 전인데 이적시장이 벌써부터 뜨겁다.
전준우는 3할을 넘기면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타점을 수확했다.
다만 마무리캠프 직전 단장·감독을 동반 교체하며 광폭 행보에 나선 만큼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FA 관련 질문을 받자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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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도 시작 전인데 이적시장이 벌써부터 뜨겁다. 중심엔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있다. 가을야구에 동반 실패한 두 팀이 나란히 인적 쇄신에 나서면서 스토브리그 움직임에도 이목이 쏠린다.
외부 수혈이 더 시급한 쪽은 삼성이다. 야수 쪽보단 마운드가 문제다. 홈런을 뺀 팀 공격지표가 리그 중위권에 턱걸이했으나 평균자책점은 꼴찌였다. 불펜 난조가 특히 심했다.
이종열 신임 단장은 일단 외부 영입보다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6일 부임 일성에서 “1년 반짝하는 팀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적을 내는 강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잠자코 넘기기엔 올해 불펜 매물이 풍부하다. 3년 연속 30세이브를 넘긴 김재윤을 필두로 주권(이상 KT) 홍건희(두산)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몸 상태에 붙은 물음표만 떨친다면 올해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16홀드를 수확한 함덕주(LG)도 매력적인 자원이다. 과거 체결한 장기계약이 연봉총액 높이고 있으나 대형 FA 외부 영입 없이 최근 두 시즌을 보낸 것도 적극적 투자를 바라는 팬심에 힘을 싣는다.
또 다른 변수는 프랜차이즈 스타 오승환이다. 내년이면 42세가 되는 그는 올 시즌 4승 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FA 자격을 얻었다. 후반기 반등했지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연봉(14억원) 등을 고려할 때 전반기 부침은 가벼이 넘기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짐을 나눠 들 후계자의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
롯데는 외부 영입보다 집토끼 단속이 먼저다. 두 고참 안치홍과 전준우가 대상이다. 안치홍은 올 시즌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아우르며 3할 가까운 타율에 63타점을 올렸다. 전준우는 3할을 넘기면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타점을 수확했다.
지난 겨울 모기업이 지갑을 열며 감행한 대대적 투자도 아직 성과를 못 냈다. 80억원을 들인 유강남은 시즌 초 빈타에 시달렸고 노진혁 한현희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박세웅의 비FA 다년계약까지 합치면 260억원을 한 번에 쏟아부었으나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다만 마무리캠프 직전 단장·감독을 동반 교체하며 광폭 행보에 나선 만큼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태형 신임 감독도 직접 입을 열었다. 전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FA 관련 질문을 받자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답했다. 최소한 전력 유지, 나아가 보강의 필요성을 돌려 말한 것으로 풀이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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