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재명 복귀 민주당, 겉으론 단합 외쳤지만…'공천학살' 우려 여전 등
▲이재명 복귀 민주당, 겉으론 단합 외쳤지만…'공천학살' 우려 여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일성으로 가결파 징계 논란을 일축했지만, 비명계에선 여전히 총선 공천 학살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단식 투쟁에 따른 회복 치료를 마친 뒤 전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이른바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처결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사실상 징계 가능성을 일축한 통합의 메시지이나, 당내 강경파는 이들에 대한 징계 주장과 핍박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은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이 앞서 지명직 최고위원과 관련해 "소프라노(친명) 일색이기 때문에 바리톤이나 베이스나 이런 다른 목소리를 섞어야 한다"라고 비유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강시사'에서 "그렇다고 삑사리를 내는 사람을 등용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반응했다. 이어 "어쨌든 총선이라는 대회전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경기를 잘 뛰는 선수를 기용해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배려 차원에서 화합 차원에서 벤치에 있는 실력 안되는 선수를 기용하라는데 동의하시느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당초 비명계의 몫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도부가 충청권에 비명계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의 친명 성향 원외 인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 대표의 통합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조민, 장학금 800만원 돌려준다...서울대 총장 "입학 취소 후 환수할 것"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를 마무리한 후 장학금을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고려대 입학이 취소된 조씨의 고려대 학적 처리 결과를 확인하는 대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조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 및 장학금 환수가 지연되고 있다는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14년 2월 고려대 졸업 후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서울대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00여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정 의원은 "서울대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는 조민이 서울대에 입학도 하기 전에 장학금 401만원을 지급했고, 2014년 2학기는 휴학계를 내고 다니지도 않았는데 또 장학금 401만원을 줬다"며 "이 정도면 '묻지마 장학금'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씨는 다른 장학생의 3배가 넘는 이례적 금액을 받았는데 환경대학원 교수들은 하나같이 조씨를 추천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서울대는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고 장학금을 환수하는 동시에 2014년 관악회 장학금 지급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전모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일단 입학 취소 절차가 매듭되면 그 사실을 관악회에 통보하고, 이후 말씀하신 절차에 대해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조 씨의 입학 취소 절차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조 씨의 고려대 학적 처리 조치 결과를) 공문으로 요청했고, 조민 씨 확인 동의가 필요하다고 해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이후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과 고려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가 최근 취하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조 씨를 '미등록 제적' 상태로 뒀다.
▲은행권 "가계대출 실소유자 위주로 공급해 증가폭 축소"
주요 은행 관계자들이 실수요자 위주로 가계대출을 공급하고 증가폭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주요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KDB산업·IBK기업·DGB대구·BNK부산·전북) 부행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은행권의 자금 조달, 가계·기업대출, 외화유동성 현황 및 전망을 청취하고 향후 위험요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부원장보는 "현재 은행권의 자금조달 및 운용, 외화유동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최근 고금리 상황,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외형 확대 경쟁 보다는 안정적 유동성 관리에 중점을 두는 등 연말까지 리스크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은행채 발행제한 완화가 채권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급적 발행규모와 시기 등을 세심히 관리하고 대외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대비해 외화조달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고, 외화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이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자금 조달·운용 등에 중점을 두고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가계대출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가계대출 증가폭을 7∼8월 대비 축소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금리할인, 만기확대 등 영업 확대 위주의 전략보다는 차주의 대출심사를 강화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복귀 민주당, 겉으론 단합 외쳤지만…'공천학살' 우려 여전
- 신경민 "이재명 당 단합 진의, 최고위원 임명·공천서 드러날 것"
- 조민, 장학금 800만원 돌려준다...서울대 총장 "입학 취소 후 환수할 것"
- 조민 "입시비리 혐의 모두 인정? 입장 변한 부분 없었다"
- 은행권 "가계대출 실소유자 위주로 공급해 증가폭 축소"
- 국민의힘의 반격…'이재명 부부' 사법리스크 부각 여론전
-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증거 인멸 우려"
- 강남 비-사이드 ‘1번 배우’ 조우진, 이견 잠재우는 ‘볼륨 연기’ [홍종선의 신스틸러㉑]
- 고영표 부진 지운 곽빈, 일본야구 평균자책점 1위 눌렀다 [프리미어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