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의 사나이' 호날두 ACL 멀티골, 유럽에서도 조명... "미스터 챔피언스 전설은 계속"

윤효용 기자 2023. 10.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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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에서도 '챔피언스리그의 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3차전을 치른 알나스르가 알두하일을 4-3으로 꺾었다.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는 5경기 연속골로 알나스르에 우승컵을 안겨줬고, 올 시즌 리그와 ACL을 합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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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알나스르 X(구 트위터)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알나스르 X(구 트위터)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에서도 '챔피언스리그의 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3차전을 치른 알나스르가 알두하일을 4-3으로 꺾었다. 알나스르는 조 1위(승점 9)를 굳혔고, 알두하일은 조 3위(승점 1)에 머물렀다.


이날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무려 3골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5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감각적인 뒷발 패스를 안데르송 탈리스카에게 건넸고, 탈리스카가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며 호날두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호날두의 올 시즌 알나스르 7번째 도움이다.


이어 두 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알간남의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이동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공은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어 3-2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알간남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때려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알나스르는 한 골을 더 실점했지만 호날두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열린 FC이스티클롤전에서 후반 21분 귀중한 동점골과 동시에 자신의 ACL 데뷔골을 기록했다. 당시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때렸는데, 공이 상대 수비수 태클에 맞고 나오자 다시 왼발 슛으로 차 넣으며 득점을 터뜨렸다. 이번 멀티골로 ACL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가게 됐다. 


호날두는 유럽에서 뛰던 당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으로 불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83경기에 출전해 140골을 넣으며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여기에 다섯 차례나 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ACL에서의 활약도 유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호날두가 멀티골로 '미스터 챔피언스' 전설을 확장시키고 있다"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ACL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는 5경기 연속골로 알나스르에 우승컵을 안겨줬고, 올 시즌 리그와 ACL을 합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중반 알나스르에 합류한 뒤 이번 시즌에는 진정한 에이스로 등극했다. 


사진= 알나스르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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