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 2030년 매출 12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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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연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 합병에도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이 연내 마무리되면,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 합병에도 착수할 예정"이라며 "3사 합병을 통해 내년엔 종합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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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은 25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후 사업 비전과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이 연내 마무리되면,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 합병에도 착수할 예정”이라며 “3사 합병을 통해 내년엔 종합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의 강점인 자체 개발·생산 능력, 110여개국 직판에 원가 경쟁력이 더해지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합병 후 매년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예상 매출은 3조5000억원으로, 향후 매출·이익 모두 매년 50%씩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정진 회장은 “2030년 12조원 매출 역시 보수적으로 예상한 목표”라며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22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 매출은 자동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회장은 최근 미국 FDA 신약 허가를 받은 ‘짐펜트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제품으로, 셀트리온은 짐펜트라가 편의성과 안전성, 유효성을 기반으로 3년 내 미국 시장에서 5조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짐펜트라는 3년 안에 3조원, 향후엔 5조원, 7조원까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서 회장은 R&D 투자와 M&A 등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향후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3조원이 되면 연간 1조원 이상을 ADC(항체약물접합체), mRNA, 이중항체, 경구용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2조원은 현금 자산과 주주배당에 각각 활용한다. 서정진 회장은 “2025년이면 에비타가 3조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전까진 최소 6000억원에서 1조원을 R&D에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M&A 계획에 대해서는 “일본 기업과 논의 중으로, 아직 확실하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본 시장을 확장하는 데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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