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 단체들 "수능 개편안, 이공계·과학 경쟁력 약화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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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 관련 학술단체들이 2028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일반과학 대신 통합과학만 응시하면 된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학생의 미래 대비와 대학의 인재 선발을 균형 있게 지원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성 확보와 교육개혁 및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내신 평가 방식 혁신이라는 교육적 지향점에는 공감하나,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 저하와 과학기술 국가 경쟁력 약화로 직결되어 대학교육 기반 붕괴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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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 관련 학술단체들이 2028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일반과학 대신 통합과학만 응시하면 된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과학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과학교육학회 등 7개 과학교육 학술단체 연합은 지난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8년 대학입학제도 개편안'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공정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통합과학을 수능 기초과목으로 지정하고 일반과학도 추가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과학은 중학생 수준의 상회하는 과학 기초지식을 학습하는 통합과학만으로 충분하다고 인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통합과학 이수 후 진로보다는 내신 취득이 수월한 과목을 택할 확률이 높다며 결국 학생들의 과학지식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 지적했다.
다양한 과학 분야를 선택하는 기회가 줄어 학생들이 과학 분야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줄이고, 결국 과학기술 진로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며 이공계 진학 학생들의 수학능력도 저하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고등학교 내신을 9등급에서 5등급을 변경하면서 상대평가 석차 등급을 병기하는 방안도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가중해 공정성이 훼손될 거라고 봤다.
이들은 학생의 미래 대비와 대학의 인재 선발을 균형 있게 지원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성 확보와 교육개혁 및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내신 평가 방식 혁신이라는 교육적 지향점에는 공감하나,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 저하와 과학기술 국가 경쟁력 약화로 직결되어 대학교육 기반 붕괴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번 성명에는 ▲ 한국과학교육학회 ▲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 ▲ 한국생물교육학회 ▲ 대한지구과학교육학회 ▲ 에너지기후변화교육학회 ▲ 국제과학영재학회 ▲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가 참여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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