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펀 문학상'에 시 "조깅" 낸 최휘웅 시인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전문지 계간 <사이펀> (발행인 배재경)이 문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시세계를 꿋꿋이 발전시켜온 시인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사이펀문학상'에 최휘웅 시인이 선정되었다. 사이펀>
<사이펀> 은 2016년 창간 이후 매년 문학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여덟 번째다. 사이펀>
이 문학상은 지난 1년간 <사이펀> 에 발표된 신작시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작품상 성격이고, 상금은 500만원이다. 사이펀>
사이펀문학상 수상작은 최휘웅 시인이 발표했던 시 "조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성효 기자]
▲ 8회 사이펀문학상 수상자 최휘웅 시인 |
ⓒ 계간 사이펀 |
시전문지 계간 <사이펀>(발행인 배재경)이 문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시세계를 꿋꿋이 발전시켜온 시인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사이펀문학상'에 최휘웅 시인이 선정되었다.
<사이펀>은 2016년 창간 이후 매년 문학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여덟 번째다.
이 문학상은 지난 1년간 <사이펀>에 발표된 신작시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작품상 성격이고, 상금은 500만원이다.
사이펀문학상 수상작은 최휘웅 시인이 발표했던 시 "조깅"이다. 김성춘 시인은 심사평에서 "'조깅'은 단순한 산책의 시가 아니다. 시의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 평이해 보이는 문장 같지만, 평이하지 않다. 직관이 빛나는 사유의 시다. 다양한 삶의 이미지들이 연쇄되면서 물 흐르듯, 독자들을 다른 풍경 속으로 옮겨 놓는다. 자유로운 상상의 흐름도 매혹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최휘웅 시인은 소감에서 "시의 꿈을 키웠던 20대부터 계산하면 50년이 넘는 시 인생인데, 이제 그 허무의 절정에서 시업의 끝을 보는 때가 많아졌다. 왠지 허전함으로 가득해지는 요즈음이다. 내 나이 또래가 겪는 일반적인 현상이겠지만은 유독 저는 가슴앓이가 심한 편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때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가슴앓이를 달래 줄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온다. 제 시 인생에서 아직 희망이 조금은 남아 있다는 격려로 다시 눈을 뜨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충남 예산 출신인 최 시인은 시집 <지하에 갇힌 앵무새의 혀>, <카인의 의심>, <녹색화면>, <사막의 도시>, <하얀 얼음의 도시>, <환상 도시>와 평론집 <억압, 꿈, 해방, 자유, 상상력>을 펴냈다.
전국 공모 하반기 '사이펀 신인상'에는 시 부문에 이도화(김해), 안영숙(철원), 윤슬(영월)씨가 당선되었으며 상금은 각 50만원이다. 동시와 평론부문에서는 이번에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시상식은 12월 15일 오후 6시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열린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무 의심스럽다"는 미국인... 한국서 못 보는 '크러시'의 결론
- 윤 정권 언론장악의 첨병 : 법조언론인클럽 전직 회장 셋
- '이태원'은 떠올리지도 못하던 누나, 인터뷰에 응한 이유
- 엄마를 위해 담배 맛을 대신 본 딸, 그 특별한 이유
- 김승희 전 비서관 딸 학폭, 화해 추진? 경기도교육청 추가 절차 논란
- '현실판 기생충'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달라졌다
- 코끼리 바위 섬엔 거북손 씨가 마르지 않는다
-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항소심도 80만 원... 시장직 유지
- 음주 측정 거부한 지민규 충남도의원, 경찰 수사 착수
- 표절·위조로 쌓은 부와 권력이 얼마나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