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38억원…전년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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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가 올 3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 기술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HD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매출 9287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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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등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
HD현대건설기계가 올 3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 기술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HD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매출 9287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회사측은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시장 다변화와 더불어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다 적극적인 신규 시장 개척, 환경규제에 따른 기술개발 강화,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등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직수출과 신흥시장도 매출액 3577억원, 1470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도 더욱 향상됐다.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2022년 107%, 58% 대비 크게 개선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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