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목표 하향에 배터리 업종 급락…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황윤주 2023. 10.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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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도 "국내 증시는 2차전지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에도 GM의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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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8.70% ↓…40만원대 방어
에코프로 70만원 붕괴
증권사앱 ,주식 거래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양대 지수에서 배터리 업종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목표 전망을 하향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매물 출회로 이어졌고, 결국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5%(20.34포인트) 내린 2363.17에 마쳤다. 이날 전일 대비 0.24%(5.72포인트) 상승한 2389.23에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8억원, 63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3610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5억원, 629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만 143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 +0.55%, NAVER +1.12%만 상승세로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8.70%, POSCO홀딩스 -6.01%, LG화학 -6.91%, 삼성SDI -7.19% 등 배터리 종목의 낙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어닝 쇼크에 이어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등 2차전지와 전기차 업황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유입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밸류체인의 전반적인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9%(14.02포인트) 떨어진 770.84에 마무리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0.40%(3.15포인트) 상승한 788.01에 출발했으나, 10여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잡아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6억원, 41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48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8.78%, 에코프로 -8.24%, 포스코DX -6.29%, 엘앤에프 -7.39% 등 배터리 종목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HPSP +6.10%, 펄어비스 +0.41%, JYP엔터 +0.38%만 상승세로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도 "국내 증시는 2차전지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에도 GM의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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