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완성된 영화판 '전지적 독자 시점' 캐스팅 라인업.list
지난 봄, 웹소설계 '책빙의물'의 전설이자 웹툰으로도 만들어진 〈전지적 독자 시점〉 영화화 소식과 함께 주인공 김독자와 유중혁의 캐스팅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퇴근길 지하철에서 인기 없는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10년 넘게 읽어 온 김독자 캐릭터는 안효섭이, 해당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캐릭터는 이민호가 연기하기로 했는데요. 웹소설과 웹툰 모두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데다가 영화는 300억 규모의 대작인 것으로 알려지며 나머지 캐스팅에도 기대가 쏠렸습니다.
이제 극 중 각 캐릭터를 소화할 배우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습니다. 우선 JTBC 〈설강화〉로 연기에 도전한 블랙핑크 지수가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할 지도 모른다고 해요. 그가 제안 받은 건 유중혁을 따르는 고등학생 이지혜 역입니다.
여기에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의 두 번째 모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나나가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듯합니다. 나나는 영화 속 강직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희원 캐릭터를 맡을 전망입니다. 또 채수빈이 〈전지적 독자 시점〉의 김독자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이자, 그와 함께 소설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유상아로 변신한다네요.
이지혜, 정희원, 유상아 외 중요한 여성 캐릭터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한수영입니다. 이 배역도 김독자 일행 중 한 명으로, 주인공 3인방에 포함될 만큼 비중이 높습니다. 다만,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사 측은 한수영을 누가 연기할 지 개봉 전까지 비밀에 부칠 것이라고 선언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어요.
이 밖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 후임들을 지독히 괴롭히는 군인 역을 소화한 신승호가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도 군인 출신 이현성 캐릭터를 맡습니다. 이번에는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요.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의 하도영 역으로 2023년 상반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정성일, 현재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출연 중인 박호산도 〈전지적 독자 시점〉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해 가고 있는 〈전지적 독자 시점〉 영화 버전은 시리즈물로 제작될 지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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