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실소유자 위주로 공급해 증가폭 축소"

김재은 2023. 10. 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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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관계자들이 실수요자 위주로 가계대출을 공급하고 증가폭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주요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KDB산업·IBK기업·DGB대구·BNK부산·전북) 부행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은행권의 자금 조달, 가계·기업대출, 외화유동성 현황 및 전망을 청취하고 향후 위험요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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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증가 이미지. ⓒ연합뉴스

주요 은행 관계자들이 실수요자 위주로 가계대출을 공급하고 증가폭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주요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KDB산업·IBK기업·DGB대구·BNK부산·전북) 부행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은행권의 자금 조달, 가계·기업대출, 외화유동성 현황 및 전망을 청취하고 향후 위험요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부원장보는 "현재 은행권의 자금조달 및 운용, 외화유동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최근 고금리 상황,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외형 확대 경쟁 보다는 안정적 유동성 관리에 중점을 두는 등 연말까지 리스크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은행채 발행제한 완화가 채권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급적 발행규모와 시기 등을 세심히 관리하고 대외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대비해 외화조달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고, 외화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이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자금 조달·운용 등에 중점을 두고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가계대출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가계대출 증가폭을 7∼8월 대비 축소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금리할인, 만기확대 등 영업 확대 위주의 전략보다는 차주의 대출심사를 강화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박 부원장보는 "금감원도 가계대출이 실수요자 위주로 적정 수준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위와 함께 스트레스 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후속조치 등 발표한 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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