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사유 없이’ 상임위 결석 1위는 국힘 김태호”

박종혁 2023. 10. 25.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상임위원회 결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가와 출장 등의 불출석까지 포함했을 때 상임위 출석률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가장 낮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298명을 대상으로 한 상임위 결석률과 출석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보다 지역구, 초·재선보다 3선 이상 의원 출결 불량
결석률 상위 31명 중 국힘이 27명
출장 등 포함한 출석률 기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최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298명을 대상으로 한 상임위 결석률과 출석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 제공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상임위원회 결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가와 출장 등의 불출석까지 포함했을 때 상임위 출석률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가장 낮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298명을 대상으로 한 상임위 결석률과 출석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비례대표보다 지역구 의원이, 초·재선 의원보다 3선 이상 의원이 불성실한 출결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결석률은 청가나 출장과 같은 특별한 사유 없이 상임위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만을 집계한 수치다. 다만 출석률을 계산할 때는 출장 등 사유가 있는 경우까지 모두 불출석으로 보고 계산한다.

2020년 10월 29일 당시 무소속이던 김태호 의원이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10차 정례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석률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26.5%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홍석준(21.6%), 김희국(21.0%), 권성동 의원(20.4%),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20.0%)이 뒤를 이었다.

결석률 상위 31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명, 무소속 의원은 1명이었다.

지역구 의원이 29명이고 비례대표 의원은 2명이었다. 3선 이상 의원은 1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 6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임위 출석률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64.3%로 가장 낮았다. 국민의힘 윤상현(67.5%), 김태호, 하태경 의원(각 69.9%)이 뒤를 이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용진 의원(73.1%)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전당대회 기간 중에 부득이 상임위 출석을 못했다”면서 “변명의 여지 없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석률 하위 30명 중 23명이 국민의힘 의원이었고 나머지 7명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비례대표 의원 1명을 제외한 29명이 지역구 의원이었고 3선 이상은 21명에 달했다.

경실련은 국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상임위 출결현황을 바탕으로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의원별 상임위 회의일 대비 결석일·출석일을 계산해 결석률·출석률을 산출했다.

여러 위원회에 속한 의원들을 고려해 국회운영위원회·정보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 상임위와 특별위원회는 집계에서 배제했고 장관과 당대표, 원내대표 등을 수행한 의원의 경우엔 해당 직책을 수행한 기간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자질 없는 후보,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한 후보들은 내년 국회에서 다시 기회를 가질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자료를) 잘 보시고 국민들께서 보고 싶은 국회의원들이 정치에 입성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