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벤처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 착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벤처캐피탈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총 출자금액 450억 원 이하로 각 운용사별로 150억 원 이하 자율적 제안을 받을 계획으로 평가결과 상위 3개사 이내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1월 7일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1차 정량평가와 위탁운용사 현장실사, 2차 정성평가(PT)를 통해 운용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2월 중 최종 선정한다.
지원자격으로는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 중 제안펀드 결성규모가 1000억 원 이상으로 운용사 출자액을 포함하여 결성규모의 30% 이상 출자 확약 완료 또는 제안펀드의 모집된 금액이 1000억 원 이상, 공고일 현재 VC 누적 운용규모가 1000억 원 이상, 핵심운용인력 중 1인 이상의 투자경력이 10년 이상, 주 사무소의 소재지가 국내인 운용사로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법인이어야 한다.
위탁운용사는 투자분야 및 투자전략 등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출자 대상 투자기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벤처투자조합 및 ‘여신전문 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다. 세부 공고내역은 사학연금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하중 이사장은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여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함으로 VC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불어 사학연금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학연금은 최근 3개년 국내 VC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 규모는 2020년 총 600억 원 3개 운용사, 2021년 총 800억 원 4개 운용사, 2022년 총 1000억 원 4개 운용사를 선정하여 운영한 바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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