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소영 "'견제론'만으론 청년선택 받기 역부족" [데일리안 2023 폴리비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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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반사 이익에 기대는 형태의 '견제론'만으로는 청년 세대의 선택을 받기는 역부족이다"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2023 폴리비전포럼 'HOW, 2024년 4·10 총선 전망 : 윤석열 정부 미래를 본다' 토론에서 "결국 캐스팅보터라는 20대들을 잡기 위해서는 중도층과 무당층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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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비판과 비난은 답 아냐"
"다른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반사 이익에 기대는 형태의 '견제론'만으로는 청년 세대의 선택을 받기는 역부족이다"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2023 폴리비전포럼 'HOW, 2024년 4·10 총선 전망 : 윤석열 정부 미래를 본다' 토론에서 "결국 캐스팅보터라는 20대들을 잡기 위해서는 중도층과 무당층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위원장은 "대학생 청년을 조직화하는 작업과 학내 투어를 하는 일을 하고 있다"라며 "20대가 바라보는 세계관은 좀 다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작정 정부 여당의 견제법만으로는 다가오는 총선을 승리할 수 있느냐, 의석수를 과반 확보하느냐의 문제를 벗어나 과연 2030에게 표심을 얻느냐는 질문에 있어선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라고 했다.
또한 "투표장으로 나온 청년들이 민주당을 선택하게 하기 위해서는 막연한 비판과 나아가서는 비난, 이것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인들이 기존에 생각했던 그 방향대로 가서는 우리 20대들의 마음을 잡기에는 어렵다"라며 "민주당 또한 혁신할 사안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국민들께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의 일환으로 양 위원장은 "정당 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론 "팬덤정치 현상은 이재명 대표 시절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과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시절부터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양 위원장은 "소위 강성팬덤이라는 불리는 분들께서 지배적으로 메시지를 내고, 본질을 흐린다"라며 "다른 목소리와 다양성을 귀 기울여주지 않는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또 하나는 현실적 부분이다.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야 한다"라며 "정당법 개혁과 선거제 개편을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민주당 뿐 아니라 여야가 협치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누구도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을 계속 비판하고 있다. 이것들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1993년생인 양소영 위원장은 이날 자리한 토론 패널 중 '최연소' 청년정치인이다. 양 위원장은 당의 만 29세 이하 당원들을 대표하고, 민의를 수렴해 20대들의 의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 위원장은 민주당 중앙당 사무직 당직자 출신으로 지난해 11월에 대학생위원장에 선출됐다. 앞서서는 삼육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원우회장을 지냈다.
지난 6월 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은 올바른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하지 못하면 민주당의 혁신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는 작심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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