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더 도어’ 송은이 “인간 장항준, 보기 드문 어른…‘1동네 1항준’ 괜찮을 듯” [인터뷰②]

이세빈 2023. 10. 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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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송은이/사진=컨텐츠랩비보 제공

‘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과 송은이가 함께 작품을 만들며 느낀 장단점을 설명했다.

25일 서울시 마포구 컨텐츠랩비보 사옥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 제작자 송은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과거 미국 교민 사회에서 일어났던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컨텐츠랩비보의 수장인 송은이가 처음으로 영화 제작에 나섰다.

이날 장항준 감독과 송은이는 함께 작품에 참여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밝혔다. 송은이는 “이렇게 부담이 안 됐던 것도 처음이다. 성공도 실패도 같이할 수 있다는 편안함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 역시 “32년 인연이다. 서로를 너무 잘 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둘의 생각이 다르지 않아 부담은 없었다”고 했다.

두 사람이 잘 맞는 이유에 대해서는 존중을 꼽았다. 송은이는 “예능에서 (서로를) 까기도 하지만 깊은 곳에는 존중이 있다. 나도 장항준 감독에게, 장항준 감독도 나에게 리스펙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아무 연고도 없는 판에 내놓아진 사람이었는데 30년이 지나 지금 큰 건물의 오너가 됐다는 것 자체가 리스펙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 이면에는 능력도 있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는 “인간 장항준은 대소사가 있을 때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유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다. 보기 드문 어른이고 이렇게 유연할 수 없다. ‘1가구 1항준’은 오버지만 ‘1동네 1항준’은 괜찮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오픈 더 도어’는 이날 개봉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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