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여의도서 백화점 쇼핑하고 부산 찾는다

이세미 2023. 10. 25.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도(114%) ▲전라도(106%) ▲경상도(84%) 순이었으며, 서울에서 발생된 외국인 관광객 매출 건수는 3% 증가에 그쳤으나 전체 비중 대비 73%를 차지했다.

영등포구 지역에서의 매출 폭증은 2021년 신규 개점된 대형 백화점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인근 상권까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서울에 편중됐던 관광지가 부산 등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BC카드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점으로 변화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BC카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발생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57% 수준에 불과했지만, 3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74%까지 회복됐다. 이 기간 내 2019년 분기별 매출 증가율은 8%에 불과했지만 올해 분기별 증가율은 48%를 기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 관광객 증가가 큰 요인이다.

매출액 상위 10개 국가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싱가포르, 태국 등 ASEAN 지역 관광객 비중은 3.0%(4개국)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019년 대비 5배 이상 상승한 16.9%(5개국)를 기록했다. 기간 내 싱가포르 관광객 매출액 비중은 13배 폭증했다.

2019년 당시 가장 많은 매출 건수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50.7%이 올해 들어 3위(12.8%)까지 하락한 가운데,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 건수를 기록한 국가는 일본(19.5%)으로 파악됐다.

BC카드는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 중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과거 서울에 편중됐던 외국인 관광객이 전국에 퍼져있는 유명 관광지들을 방문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2030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은 K팝과 관련된 다양한 관광 자원에 힘입어 광역시 중 3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114%) ▲전라도(106%) ▲경상도(84%) 순이었으며, 서울에서 발생된 외국인 관광객 매출 건수는 3% 증가에 그쳤으나 전체 비중 대비 73%를 차지했다.

서울의 여의도동을 포함하고 있는 영등포구의 경우 일부 업종에서 매출 건수 및 매출액이 최대 36배까지 증가했다. 영등포구 지역에서의 매출 폭증은 2021년 신규 개점된 대형 백화점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인근 상권까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외 전국적으로 매출이 증가한 지역의 업종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부산시의 경우 짐보관 서비스, 사진관 업종의 매출이 타 업종 대비 급증했으며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한 업종들도 발생됐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K컬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데일리케이션 소비 형태가 발생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BC카드의 소비 데이터를 통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