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인 다 된 조인성, 선행 연예인상 탔다! 직접 밝힌 상금 2000만 원의 용처는?

라효진 2023. 10. 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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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봉사와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뜻밖의 이유.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으로 한국형 히어로물의 가능성을 보여 준 조인성이 최근 덥수룩한 수염과 함께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그가 등장한 곳은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 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이 시상식은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 주최로 2011년부터 거행되고 있는데요. 매년 말 영화, 연극, 공로, 선행(굿피플),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해 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합니다.

시상식이 개최된 23일, '굿피플 예술인상'을 타게 된 조인성은 무대에 올라 "민망하고 염치없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평소에도 인성 좋기로 유명한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12년째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와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요. 여기에 아프리카 탄자니아 빈민지역 학교 건립 후원을 하는 등 국제 구호 활동에도 귀감이 되는 선행을 베푸는 중입니다.

그럼 조인성이 이처럼 선행을 오랫동안 지속해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그는 "봉사와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출발했다.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운 좋게 배우가 돼서 사랑을 받게 되고,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됐다"라며 "친한 어르신이 제게 '돈에 취하기 쉬운데 돈의 독을 빼는 게 어떻겠느나'는 말씀을 했다. 그러면 복이 올 거라는 말에 이기적인 마음으로 돈의 독을 빼기 위해 기부를 시작했다"라고 겸손히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인성은 "그 독이 잘 쓰이면 약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약이 병원과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약이 되어서 큰 상이 돌아온 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어요. 칭찬과 함께 상금 2000만원까지 받게 된 그는 "이 상금은 독이 없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써도 되나, 욕망이 올라 오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직접 용처를 밝혔어요. 역시 바른 외모에 깃든 바른 정신을 또 한 번 입증한 조인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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