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추모음악회·추도식…故 이건희 회장 3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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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별세 3주기를 맞아 추도식과 학술대회 등 조용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은 경기 수원 선영을 찾아 고 이 회장을 추모했다.
지난 19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고 이 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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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별세 3주기를 맞아 추도식과 학술대회 등 조용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은 경기 수원 선영을 찾아 고 이 회장을 추모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삼성 계열사 현직 사장단도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추도식이 끝난 후 이 회장은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 회장을 기리는 추모 행사도 지난주부터 열렸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석학들과 삼성 관계자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 이 회장이 지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한 것을 재조명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상근 연세대학교 신학대 교수는 고 이 회장의 ‘KH유산’으로 이뤄진 대규모 사회환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교수는 “고 이 회장은 경영 외적인 분야에서도 전례 없이 큰 유산을 국가에 남겼다”며 “이탈리아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가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남긴 한국의 시대 정신”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을 비롯, 유가족은 지난 2021년 천문학적 규모의 사회환원을 실천했다. 고 이 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 등을 국가기관에 기증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극복에 7000억원,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에 3000억원 등 의료공헌에 총 1조원을 기부했다. 지난 8월에도 광화문 월대 복원을 위해 호암미술관에 소장돼 있던 서수상을 정부에 기증했다.
지난 19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고 이 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고 이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1987년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매출액을 지난 2018년 387조원으로, 주식 시가총액을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성장시켰다.
삼성그룹의 핵심 성장축이 된 반도체 사업을 태동시켰다. 지난 1974년부터 불모지와 다름없던 환경에서 반도체 사업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이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 달성하고 있다.
고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2020년 삼성서울병원에서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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