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김해공항, 항공기 5편 중 1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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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항공기 5편 중 1편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김포·김해·제주 등 주요 3대 공항 및 항공사별 항공기 운항 지연율'을 보면, 올 9월 기준 운행횟수는 지난해 동기간 운행 횟수보다 1만2424회 증가한 32만543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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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항공기 5편 중 1편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운항 지연율의 경우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김포·김해·제주 등 주요 3대 공항 및 항공사별 항공기 운항 지연율’을 보면, 올 9월 기준 운행횟수는 지난해 동기간 운행 횟수보다 1만2424회 증가한 32만5435회다. 지연율은 22.2%로, 지난해 6.6%에서 15.9%p 증가했다.
공항별 지연율은 제주공항이 24.4%로 가장 높았다. 김포(22.8%), 김해(18%)공항이 뒤를 이었다. 항공사별로는 에어서울이 39%, 티웨이항공 30.2%, 제주항공 27.5% 순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연 판정 기준이 기존 착륙 시점 30분에서 멈춘 시점 15분 초과로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승객 동선 겹침, 항공기 문 열림 지연, 수화물 정체·중단, 탑승구 부족 등 공항시설 혼잡과 보안 검색 지연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지연에 따른 이용자 피해 접수 건수도 많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 국적 항공사의 지연 피해 접수는 1674건이다. 진에어가 14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항공 73건, 아시아나항공 66건 순이다.
조 의원은 “현재 미국, 일본 등은 항공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지연율을 공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공항과 항공사가 정시율 관리를 위해서 지연율을 공개하는 등 항공기 이용객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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