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김옥빈 "시청자 유입 부족했지만…계속 회자되길"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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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드라마 '아라문의 검'과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김옥빈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아라문의 검' 종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캐릭터를 좋아했다 보니까 마지막까지 마무리 짓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사랑했던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맡았던 역할 중 TOP5안에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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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옥빈이 드라마 '아라문의 검'과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김옥빈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아라문의 검' 종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라문의 검’은 2019년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다. '아스달 연대기'의 8년 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김옥빈은 아스달의 왕후이자 권력의 정점에 선 태알하 역을 맡아 감정부터 액션까지 넘나들며 열연했다. 해당 작품은 시리즈로 이어지면서 송중기, 김지원이 하차하고, 이준기와 신세경이 투입되며 출연진의 변화도 있었다.
시즌2에 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즌2가 제작되기까지가 코로나로 인해서 아예 불가능한 상황도 있었다.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유의미한 결말을 맞고 싶고 아깝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알하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 있었던 것 같다. 빌런 역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태알하의 가족부터, 자라온 환경부터 ,관계성까지. 독특하면서 이해가 되고 어딘가 모르게 애잔하면서도 좀 신경이 쓰이는 사랑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를 좋아했다 보니까 마지막까지 마무리 짓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사랑했던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맡았던 역할 중 TOP5안에 든다고 덧붙였다.
판타지물에 임하며 힘들었던 점은 없었을까. "원작이 있는 작품이거나 웹툰, 소설 기반이면 (작품 기억을) 복귀시키면서 보는 과정들이 있는데, 이 작품 자체는 없는 구조고, 이름 자체도 생소했다 보니까. 읽을 때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여러 번을 읽어야 이해가 됐던 것 같다. 한번 이해를 하고 시작하니까 3부부터는 속도가 붙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보는 배우들도 초반에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대하고 실험적인 장르물로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며 역사상 드라마에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만큼 시청자 유입이 쉽지 않았다는 평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해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좀 많이 부족했을지언정 작가님과 감독님과 배우들이 현장에서 실험적인 작품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해서 노고를 너무 많이 봤어서"라며 "시청률에 유입층도 더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드라마 참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계속 회자됐으면 좋겠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고스트스튜디오,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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