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수출 타깃형 연구개발 추진
에너지 신기술과 해외 시장 진출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 기술개발 성과의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은 산업부에서 지난 7월 발표한 ‘에너지新산업 수출동력화 전략’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에너지 기술·시장 전략위원회(ETMS)’를 신설, 운영에 착수하였다.
ETMS 그룹은 수출 유망품목 관련 수출실적이 있거나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분야별 대표기업, 기술사업화 및 해외 진출 컨설팅 기업, 인증·표준 및 수출지원 공공기관 소속 임원·연구소장·CTO 등 중진급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수출 유망품목과 관련한 에너지 R&D 과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①해외 진출을 위한 성능·단가 지표 및 목표 설정, ②수출 유망국선별, ③해당국의 인증·표준 및 규제 등 수출 요건을 도출하여 기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TMS 그룹은 2024년 신규 과제기획 프로세스에 맞춰 기획대상 주제 발굴, 기획과제 RFP 목표 검증 단계에 운영되며, 기획대상 주제별로 최종 성과물의 수출을 위해 기획에 사전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도출하여 실무작업반 또는 기획자문단에 제공하고, ETMS 그룹에서 제안한 성과지표·목표, 수출 요건 등이 최종적으로 기획 제안요청서(RFP)에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검증·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기평은 24일 연료전지 분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수소, ESS, 풍력, 에너지효율, 원자력 총 6개 분야 ETMS 그룹을 순차적으로 개최하여 금년 12월 과제별 최종 목표 검증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ETMS 그룹 운영 대상을 수소터빈, CCS 등 수출 유망품목에 해당하는 전분야로 확대하고, 차년도 수립 예정인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에 ETMS 그룹 구성과 운영체계, 역할을 명확히 반영하여 정기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에기평 이성주 에너지정책본부장은 “향후 에너지 R&D는 기획 단계부터 명확한 타겟 시장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요건을 선별하는 수출타겟형 기술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에너지산업이 그간의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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