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익성·안정성 악화…부채비율 7년 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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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가 1년 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전력의 적자가 불어나면서 기업들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5%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낮아졌다.
우리나라 전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1만206개를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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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가 1년 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전력의 적자가 불어나면서 기업들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5%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낮아졌다. 우리나라 전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1만206개를 조사한 결과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 화학물질‧제품을 중심으로 6.8%→5.7%로 낮아졌다. 반도체 등 가격 하락이 재고자산평가손실을 발생한 영향이다.
비제조업은 전기가스,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4.6%에서 3.6%으로 하락했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6%로 1.9%p 내려갔다.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은 487.9%에서 348.6%으로 내려갔다. 이중 100% 미만 기업수 비중도 40.5%에서 42.3%로 확대됐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비율로 이 수치가 100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못내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안정성 지표도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120.3%에서 122.3%로 올랐는데 이는 2015년 이후 최고치다.
비제조업의 경우 한전의 대규모 영업손실로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전기가스 부문에서 부채비율이 뛰었기 때문이다.
차입금의존도는 30.2%에서 31.3%로 올랐다. 이 역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장성 지표도 악화됐다. 매출액증가율은 15.1%로 1.9%p 하락했다. 매출액증가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석유정제·코크스,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과 전기가스, 건설업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총자산증가율은 12.7%에서 9.7%로 떨어졌다. 매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제조업·대기업은 매출채권, 비제조업·중소기업은 현금성 자산심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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