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끝난 세리에A 근황…'0승 승점 6점' 우디네세, '3골 2승 1무' 엠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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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탈리아 세리에A라서 가능한 상황일 수도 있다.
엠폴리는 올 시즌 첫 9경기에서 단 3골만 넣으며 세리에A는 물론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서도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5연패 흐름에서도 벗어나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분위기 반전을 이룬 것도 긍정적이다.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2017년 처음 엠폴리에 부임해 팀을 세리에A로 승격시켰고, 2018-2019시즌에는 소방수로 다시 부임했으나 강등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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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어쩌면 이탈리아 세리에A라서 가능한 상황일 수도 있다. 일부 팀들이 시즌 초반 이색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디네세는 꾸준히 세리에A 중위권을 지키던 유서 깊은 클럽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진출하던 2010년대 초반의 위세는 사라졌어도 계속 세리에A에서 살아남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2위로 안정적으로 잔류했다.
올 시즌은 사뭇 다르다. 리그 9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승리가 하나도 없다. 지난 시즌 리그 첫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호조를 달리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리그 17위 엠폴리, 19위 살레르니타나, 20위 칼리아리와 이미 만나 모두 비겼다는 점도 우디네세에 악재다.
그 와중에 승점은 착실히 벌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9경기에서 승점 6점을 벌었다. 5득점 빈공 속에서도 준수한 수비로 무승부를 착실히 쌓아나간 덕분이다. 실제로 우디네세가 진 3경기에서 9실점을 한 것과 비교해 무승부를 거둔 6경기에서는 단 4실점만 허용했다.
그럼에도 만족할 수 없는 성적임은 분명하다. 우디네세는 레체와 1-1 무승부로 또다시 승리에 실패한 뒤 안드레아 소틸 감독을 경질했다.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틸은 1군 감독으로서 그의 의무를 내려놓았다. 소틸이 보여준 프로정신과 헌신에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리에A에는 우디네세보다 골을 넣지 못한 구단이 딱 1팀 있다. 엠폴리는 올 시즌 첫 9경기에서 단 3골만 넣으며 세리에A는 물론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서도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유럽 상위 10개 리그 중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세인트존스턴만이 엠폴리와 같은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용케 리그 17위로 강등권에서 살짝 벗어나있다. 엠폴리는 3득점으로 2승 1무를 거두는 극한의 효율 축구로 승점 7점을 벌어들였다. 시즌 초반 5연패 흐름에서도 벗어나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분위기 반전을 이룬 것도 긍정적이다.
우디네세와 달리 잡을 경기를 확실하게 잡은 점이 눈에 띈다. 엠폴리는 초반 유벤투스, AS로마, 인테르밀란 등 강호들을 연달아 만나 고생했다. 그러다 살레르니타나전 승리와 우디네세전 무승부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직전 경기 상대였던 피오렌티나는 리그 4위 강팀이었음에도 2-0으로 잡아내는 파란까지 일으켰다.
엠폴리 지휘봉만 4번째로 잡은 아우렐리오 안드레아촐리 감독의 이색적인 경력이 이어질지도 지켜볼 만하다. 안드레아촐리 감독은 2017년 처음 엠폴리에 부임해 팀을 세리에A로 승격시켰고, 2018-2019시즌에는 소방수로 다시 부임했으나 강등을 막지 못했다. 2021-2022 시즌 3번째 부임 당시에는 엠폴리를 성공적으로 잔류시키는 건 물론 리그 14위까지 안착시키기도 했다.
사진= 우디네세, 엠폴리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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