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 임신부터 노후까지 군민의 건강을 책임진다

최일생 2023. 10.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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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임신부터 노년까지 군민의 건강을 위해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이 낳기 좋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임신, 출산 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매 환자의 생활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전 연령 고성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 아이 낳기 좋은 고성, 임신과 출산 안심 환경 조성

고성군보건소에서는 임산부 및 생후 24개월까지 영아의 건강을 위해 각 가정에 방문해 건강 상담과 양육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의료비를 지원해 모성의 건강을 보호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줄도록 돕고 있으며, 건강한 자녀의 출산을 지원해 사회 발전의 근간이 되는 여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산모의 건강 회복과 건강 증진에 필요한 비용금 100만 원을 출산가정에 지원해 산모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어 2022년에는 산모 83명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왔다.

첫 임신을 계획 중인 신혼(예비)부부 또는 혼인신고 3년 이내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출산 관련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을 시행해 미숙아와 장애아 등의 발생을 줄이는 등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역 주민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고성군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는 여러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성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운동 방법을 알려주고, 영양 교육과 식이 상담을 통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비만 및 갱년기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군에서는 함께 운동을 시작하며 비만 탈출과 갱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주간 운동을 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 운동 교실을 운영해 각종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다.

특히 운동을 하고 싶으나 거리가 멀어 건강증진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가 어려운 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각 면으로 찾아가는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서는 상리면, 영오면을 비롯해 총 8개의 면에서 지역 주민이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 주 2회(1회 1시간) 운영 중이다. 주민이 원하는 종목으로 운동을 실시해 주민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아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겨울철, 심뇌혈관질환을 조심하세요

아침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밤낮의 온도차가 심할 때에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 생활에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심장이 쪼이는 듯한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손상 또는 사망에 이르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있는데 갑작스런 심한 두통,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 한쪽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혈관질환의 조기 증상일 수 있다.

보건소에서는 경로당을 방문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과 조기증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혈압, 혈당의 정확한 수치를 알리고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정확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송을 제작했으며, 혈압계와 당뇨기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를 방문한 당뇨,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맞춤형 상담과 심뇌혈관질환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치매 예방 지금부터 시작이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을 위해 군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치매예방체조 홍보 영상을 제작 및 보급했다.

고성의 아름다운 명소인 송학고분군, 백세공원, 남포항 다목적광장을 배경으로 제작한 치매예방체조는 뇌의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매일 따라 하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9월 12일 치매 극복의 날에는 치매공감영화 ‘기억’ 상영회를 개최했다. 영화 감독을 초빙해 치매에 대한 공감 토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치매 환자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치매 환자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매로 인해 느끼는 고통과 부담을 완화해 지역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성읍 죽계리, 하이면 덕호리, 거류면 감서리 총 3개 마을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주거 안전을 위해 안전망 구축 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사전 조사로 선정한 123가구에 대해 낙상 예방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경찰, 소방 교육(보이스피싱 및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 생활 안전과 치매 환자가 살기 좋은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치매인식개선 홍보 5컷 영화 ‘노스탤지어’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수상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5컷 영화 ‘노스탤지어’를 자체 제작했다.

5컷 영화에는 관내 어르신 6분이 직접 배우로 참여했으며, ‘노스탤지어’는 ‘고향을 몹시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향수)’이라는 뜻으로 치매에 걸려 배회하는 어르신이 어릴 적 자신을 부르던 엄마의 목소리를 따라 정처 없이 걷게 되는 내용을 담아 치매 어르신의 애환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냈다.

2023년 제5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 출품해 시니어부 장려상을 수상했다.

◇ ‘어깨동무’ 주간재활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의 정신건강증진

고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역사회 정신건강관리 대상자의 개별화된 욕구와 수준에 맞는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약물 및 증상관리, 일상생활관리, 사회기술훈련 등)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증상 악화 및 재발을 최소화하고 사회 복귀를 촉진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어깨동무’ 주간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간 재활 프로그램 등록 대상자는 운동요법, 음악요법, 미술요법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심신 안정 및 잠재적 능력 개발, 사회적 기능향상을 통해 적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관리 대상자들의 건강한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지역정신응급대응협의체 구축으로 군민을 안전하게

고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과적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역에 기반한 정신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지역정신응급대응협의체’는 체계적인 위기 대응 체제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성해 자살과 같은 정신과적 위기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으로 군민의 불안을 해소한다.

협의체는 △고성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고성군청 주민생활과 △정신의료기관 고성성심병원 5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신응급개입’ 상황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역할과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대응 관리 방법을 논의한다.

또한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흉기 난동 범죄와 같은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정신 응급상황 발생 시 기관별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군민의 정신 건강과 안전한 고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군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건강 취약 계층이 소외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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