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성정재영’ 쏠림 심화…인기진료과 직행한 일반의 2배 급증 [2023 국감]

신대현 2023. 10.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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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자격증을 따지 않고 인기 진료과목인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에서 근무하는 일반의 수가 지난 5년9개월 새 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과 중 일반의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보는 과목은 성형외과다.

전체 인기과 근무 일반의 중 35.5%인 87명이 성형외과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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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과 근무 일반의 중 35.5% ‘성형외과’
“인기과목 쏠림 해소 위한 방안 마련해야”
사진=박효상 기자

전문의 자격증을 따지 않고 인기 진료과목인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에서 근무하는 일반의 수가 지난 5년9개월 새 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분야에서 전속으로 근무하는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이다. 이는 2017년 말 12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2배 늘어난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종사하고 있었다. 인기과 중 일반의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보는 과목은 성형외과다. 전체 인기과 근무 일반의 중 35.5%인 87명이 성형외과에 몸담고 있다. 이어 피부과 73명(29.8%), 정형외과 52명( 21.2%), 안과 21명(8.6%), 재활의학과 7명(2.9%), 영상의학과 5명(2%)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성형외과 소속 일반의 증가율이 가장 높다. 2017년 말 30명에서 87명으로 2.9배 급증했다. 피부과도 28명에서 1.9배인 73명으로, 정형외과는 35명에서 약 1.5배인 52명으로 늘었다. 안과와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는 2~3명 증가했다.

이 의원은 “의과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돈 안 되는 필수과목에 갈 바에야 전공의 수련을 하지 않고 취직하자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면서 “필수과목 기피와 인기 과목 쏠림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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