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 그 잡채! 주윤발과 수영이 마라톤을 하는 의외의 이유

2023. 10. 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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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다 따듯해.
「 함께 달리는 진심, 수영 」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 대 1로 손목에 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어울림 마라톤.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인 수영이 열심히 달리며 알린 이 대회에 올해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 하이라이트 윤두준, 우주소녀 다영, 어반자카파 조현아, 배우 한예리 등이 참석했다. 지난 8월엔 유전성 망막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범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에 환우투자기금 3억 원을 전달한 수영. 그의 아버지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발병 이후 병에 관한 자료와 논문을 모아 소개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실명퇴치운동본부를 설립했다.
「 멈추지 않는 기부런, 션 」
3월엔 삼일절을 기리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31km를 달리고, 4월엔 식목일을 기념해 4.5km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고… 일년 열두 달이 기부를 위한 마라톤 스케줄로 빼곡한 션. 지난 광복절 815런 성공 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의 집 짓기’ 강릉 13호 공사에 함께 했다. 그가 현재 앞두고 있는 마라톤은 춘천마라톤 풀코스. 본인이 달리는 42.195km의 1m당 1000원씩, 총 42,195,000원을 올해 11월에 착공하는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건립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 따거의 2막은 마라토너, 주윤발 」
2018년 80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기부한 뒤 아내에게 한달 용돈 15만원을 받으며 지하철을 애용하는 우리의 따거 주윤발.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그는 “현재의 나는 영화인이 아닌 마라토너다”라며 마라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2월 홍콩 마라톤 대회 10km 코스에 참가한 그의 기록은 1시간 3분 58초. 오는 11월 하프 마라톤 대회에 나갈 예정이라 부산에서도 이틀 연속 10km 달리기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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