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감사했다”…日 관광객, 한글로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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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부산을 처음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교통공사에 감사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일본인 A씨는 지난 19일 부산도시철도 사상역에 자필 편지를 보내 공사 직원 B씨가 베푼 호의에 감사를 표했다.
A씨는 직접 쓴 한국어로 "8월 26일 오후 2시쯤 지하철 사상역에서 직원 B씨가 저를 도와줘 감사했다"며 "덕분에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돌아왔다"고 편지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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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직원 “당연히 도운 것”
지난 8월 부산을 처음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교통공사에 감사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일본인 A씨는 지난 19일 부산도시철도 사상역에 자필 편지를 보내 공사 직원 B씨가 베푼 호의에 감사를 표했다.
A씨는 직접 쓴 한국어로 “8월 26일 오후 2시쯤 지하철 사상역에서 직원 B씨가 저를 도와줘 감사했다”며 “덕분에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돌아왔다”고 편지에 적었다. 이어 “원래 현금을 갚아야 하는데 방법이 없었다”면서 “보답하는 마음을 대신해 일본 과자를 보낸다”고 했다.
앞서 부산 여행을 왔던 A씨는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부산김해경전철 사상역에서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지하철 2호선에서 김해공항행 열차로 갈아탈 때는 무료 환승이 아니어서 별도의 승차권을 구매해야 하지만, 가진 돈이 다 떨어진 것. A씨는 사상역 역무안전실에 방문해 도움을 청했고,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B씨가 편도 승차권 구매비용 2000원을 지급했다.
사상역 직원은 “낯선 타지에서 비행기를 놓칠까 노심초사하던 승객을 당연히 도운 것뿐인데, 잊지 않고 소식을 보내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면서 소회를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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