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년 세수 역대급 감소 ‘비상 재정 체제’ 돌입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3. 10. 25.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포시가 내년도 세수가 역대급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재정체제에 돌입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당초 예상한 국세 수입보다 59조1000억이 감소한 국세 수입 재추계를 발표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교부세 규모를 올해보다 8조 5000원 감액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의 내년도 세입은 올해 대비 1000억원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강도 세출예산 구조조정 불가피…불요불급 사업 지양

목포시가 내년도 세수가 역대급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재정체제에 돌입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당초 예상한 국세 수입보다 59조1000억이 감소한 국세 수입 재추계를 발표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교부세 규모를 올해보다 8조 5000원 감액해 국회에 제출했다.

목포시 청사 전경

이에 따라 목포시는 세입의 약 30%를 차지하는 지방교부세가 올해 500억원이 감소한 데 이어 내년에도 500억원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체 수입인 지방세도 부동산 거래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외수입도 특별한 증가 요인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의 내년도 세입은 올해 대비 1000억원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해 각 부서의 세출 요구를 취합한 결과 세출 수요는 대폭 증가함에 따라 고강도 세출예산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약사업은 시행 시기를 조절하고, 필요사업만 한정하는 한편 추진 중인 사업은 마무리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재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부서에 전달하고 내년도 세출 요구액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전례 없는 세수 감소로 인해 예산 규모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면서 “필수 불가결한 사업을 중심에 놓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재정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