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뒤집는다’ 박상현 역대 4번째 트리플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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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기량을 유지 중인 박상현(40, 동아제약)이 생애 첫 대상을 넘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지난 2018년 코리안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2위와 공동 4위, 9위를 각각 한 차례씩 해내는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상현은 일본 및 아시안 투어를 병행하느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누적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던 반면, 코리안 투어에 꾸준히 출전해 TOP10 진입 6차례를 일군 이형준이 끝내 대상을 거머쥐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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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개 대회서 우승 차지할 경우 트리플 크라운도 가능
불혹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기량을 유지 중인 박상현(40, 동아제약)이 생애 첫 대상을 넘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26일부터 부산 기장에 위치한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출전한다.
앞서 박상현은 열흘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남은 시즌 계획 수정에 나섰다. 그는 우승 후 인터뷰서 “올해 남은 대회를 놓고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오늘 우승하면서 아시안투어 출전 신청을 다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현이 잔류를 결정한 이유는 아직 잡아보지 못한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 물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상현은 지난 2018년 코리안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2위와 공동 4위, 9위를 각각 한 차례씩 해내는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컷 탈락은 단 한 번이었고 세 차례나 우승 상금을 쓸어 담은 덕분에 7억 9006만원을 벌어들였다.
시즌 상금왕은 당연했고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덕춘상, 그리고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등 완벽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그해 대상은 우승이 없었던 이형준에게 돌아갔다.
박상현은 일본 및 아시안 투어를 병행하느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누적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던 반면, 코리안 투어에 꾸준히 출전해 TOP10 진입 6차례를 일군 이형준이 끝내 대상을 거머쥐었던 것. 5년 전 트리플 크라운이 무산됐던 박상현은 불혹의 나이에 다시 대기록에 도전한다.
코리안 투어 역사상 대상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한 번에 거머쥔 사례는 단 4차례에 불과하다.
2007년 ‘괴물’ 김경태가 첫 3관왕을 이뤄냈고 2년 뒤인 배상문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12년 뒤인 2021년에는 현재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이 트리플 크라운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현재 최저 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이 3관왕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상 포인트(현재 4위)와 상금 레이스(2위)에서 역전을 일궈야 한다.
지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누적 상금 6억 5429만원까지 적립한 박상현은 이 부문 1위 한승수(7억 1784만원)와의 격차를 약 6300만원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잔여 대회가 3개 밖에 남지 않은데다 한승수 역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박상현이 뒤집으려면 역시나 우승 한 방이 더 필요하다.
박상현이 직접적으로 목표로 삼고 있는 제네시스 대상은 5명의 선수들이 4000포인트 대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함정우(4,861.42P)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정환(4,765.66P), 고군택(4,560.43P), 박상현(4,138.81P), 한승수(4,069.13P)순이다. 즉, 이들 가운데 잔여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나온다면 단숨에 대상에 다가갈 수 있다.
한편, 박상현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걸린 이번 대회서 김성현, 황중곤과 함께 23조에 배정됐으며 오후 12시 1번홀에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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