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활권 도시숲 확장…괴동선 철도 인근 1㏊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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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최근 상대·대이동 괴동선 철도 연접지에 기후대응 도시숲과 맨발로를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해도도시숲, 뱃머리마을 문화숲 등 도시숲 25곳과 전국 최초 '맨발로 30선'을 지정하는 등 생활권 그린웨이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생활권 내 도시숲을 더욱 확장하고 맨발로를 조성하는 등 그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녹색 비타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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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최근 상대·대이동 괴동선 철도 연접지에 기후대응 도시숲과 맨발로를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해도도시숲, 뱃머리마을 문화숲 등 도시숲 25곳과 전국 최초 ‘맨발로 30선’을 지정하는 등 생활권 그린웨이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에 도시숲을 조성한 구역은 괴동선 철도와 2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미세먼지·소음 피해와 무단경작, 쓰레기 투기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소나무, 이팝나무 등 수목 1000여본과 지피류 14만본 등을 심어 약 1㏊의 도시숲과 산책로를 만들었다.
특히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맨발로 1㎞를 조성했다. 맨발로의 명칭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지은 ‘라온제나(즐거운 나, 기쁜 우리의 순우리말)’로 선정했다.
이곳은 맨발 걷기 동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 매체에 소개되는 등 걷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시는 야간에도 도시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고 세족장 및 휴게시설, 안내판 등을 마련해 편의를 높였다. 주민단체에서는 자발적으로 계절 꽃 식재를 비롯한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23일 라온제나길 개통식과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50여명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맨발로를 걷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생활권 내 도시숲을 더욱 확장하고 맨발로를 조성하는 등 그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녹색 비타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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