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절정, 경북으로 축제 구경오세요” … ‘청송 사과축제·의성 마늘축제·구미 라면축제’
이번 주말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지역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경북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도 영주와 청송은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로 유명하다.
오는 27일 ‘2023영주장날농특산물대축제’가 막을 올린다. ‘진심을 팔다. 정성을 사다’를 주제로 내걸고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영주시 문정둔치와 부석사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오후 6시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싱싱콘서트에는 로이킴, 하이키, 이무진 등 국내 매머드급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장날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내내 영주 농특산물로 만드는 요리쿡조리쿡 클래스와 레크레이션,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행사가 진행되며, 영주 19개 읍면동이 참가하는 우수 농특산물 팜파(Farm) 판매장이 마련된다.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시민 열정콘서트&특별문화공연까지 펼쳐지는 한편, 부석사 판매장에서는 11월 4일까지 영주 우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내달 1일에는 문체부에서 인정한 문화관광축제인 ‘제17회 청송사과축제’가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는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향연’을 주제로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되며, 청정관광도시 산소카페 청송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엄선한 16개 농가가 축제장 내에서 사과 직판에 나서 관광객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또 대표프로그램인 ‘청송꽃줄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하여 완성도 높은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문화재 지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 주변 야간경관과 조형물을 대폭 보강하여 축제장 분위기를 임팩트 있게 연출한다고 전했다.
청송사과축제는 첫날인 11월 1일 오전 8시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천신제, 제26회 문화제 개막식이 이어지며 오후 6시에는 청송문화제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청송사과 백일장·사과왕 선발대회, 황금사과 품평회 등 경연대회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도전-사과 선별로또, 꿀잼-사과난타, 사과 방망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청송사과 요리 전시, 청송사과와 농특산물 전시·판매까지 빈틈없이 빼곡하게 마련돼있다.
‘제6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가 11월 3일 개막해 3일간 의성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슈퍼푸드 도시, 의성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살아 움직이는 지역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의성 in 트롯 콘서트, 행복한 쇼!쇼!쇼!, 살아있는 야심파티 등 생동감 있는 공연프로그램과 도전 슈퍼푸드 별난 대결, 소소한 청소년 페스티벌, 의성 슈퍼푸드 요리경연대회, 슈퍼푸드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11월 17일 에는 라면의 원조 구미에서 이색적인 ‘구미라면축제’가 개막한다. 올해 2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기 위해 구미역 앞 도로와 젊은이의 거리인 문화로, 금리단길 등 시내 중심가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즐길라면!, 쉴라면!, 먹을라면!, 빠질라면! 등 4가지 테마존을 구성해 축제 환영 게이트, 구미라면 캐릭터 포토존, 각종 체험·홍보부스로 라면로드를 구성하고 레트로, 도시캠핑 등 이색음식존과 라면요리 식음존, 해외누들 식음존 등을 비롯해 라면 테마광장, 스트릿 댄스대회, 생생라면 토크쇼, 라면 복고파티 등 라면스테이지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띄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11월 경북에는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11.3∼11.5)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11.18∼11.19)가 구룡포 아라광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멋을 채워줄 맛과 흥이 가득한 경북 축제장을 찾아 전국 최고의 경북 농특산물을 맛보시고, 두손 가득 장만해가시고, 절정의 단풍도 만끽하시고, 다채롭게 마련된 프로그램 체험으로 행복한 추억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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