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윤 대통령 또 이념논쟁... '말따로 행동따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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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을 겨냥 "말 따로 행동 따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로 고통받는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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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지, 남소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을 겨냥 "말 따로 행동 따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결정한 육군사관학교가 끝끝내 독립전쟁영웅실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한다"면서 "이게 국민의 뜻이고 민생인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 속으로? 말만 하지 말고 직접 가 보길"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도 또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다시 제기했다"며 "선거 패배 이후 국민이 늘 옳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행동이 그런가.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과 정부가 부디 이념전쟁을 멈추고 고물가와 생활고로 고통받는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현장속으로' 구호만 말할 게 아니라 실제 현장 속으로 가보라"고 제안했다. 그는 "사진 찍기 위해 가는 게 아니라 실제 국민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경제 현실이 어려운지 직접 체험해 보길 권해드린다"면서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경제 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와 독도의날을 맞아 윤 정부의 '독립영웅' 지우기 논란과 관련한 비판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독도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홍범도 장군과 광복군 역사를 인정하고 계승하려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최고위원인 장경태 의원 또한 "윤 대통령이 소모적 이념 전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한다고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서 "(윤 대통령은) 본인이 말한 지 얼마 안 돼 해외 나가서도 이념을 말하는 이념 팔이 영업사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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