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시험 기간 열흘동안 '100원 아침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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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이 아니라 이젠 100원에 학생들한테 아침밥을 주는 대학이 있다.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가 2학기 시험기간 동안 단독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학생처는 올 3월부터 대학생들이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르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기 위해 '10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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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경상국립대 '1000의 아침밥' 안내 펼침막. |
ⓒ 경상국립대 |
1000원이 아니라 이젠 100원에 학생들한테 아침밥을 주는 대학이 있다.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가 2학기 시험기간 동안 단독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학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2학기에도 '1000원의 아침밥'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라며 "특히 중간고사·기말고사 기간에는 단돈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개척백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척'은 경상국립대 교훈이다.
경상국립대 학생처는 올 3월부터 대학생들이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르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기 위해 '10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해 왔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경상국립대가 대학회계 7700만 원을 편성했고 이에 부응하여 국비와 도비 각 3150만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하여 경상국립대는 10월 30일~11월 3일 사이 중간고사, 12월 15일~21일 기말고사 기간, 총 열흘 동안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시험기간에는 가좌캠퍼스 학생회관 1층 중앙 1식당과 칠암캠퍼스 종실관 1층 식당에서 1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학생들이 부담하는 돈은 100원이지만 실제 한 끼의 가격은 4000원(대학회계+국비+도비 지원) 정도 되므로 음식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노력과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배려로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이 없어지게 되었다"라며 "아침식사의 품질도 잘 관리하여 여느 식당 못지않은 훌륭한 한 끼가 되도록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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