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골 1도움 폭발' 알나스르 ACL 3연승…맞붙은 김문환은 85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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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를 승리로 이끌었다.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3차전을 치른 알나스르가 알두하일을 4-3으로 꺾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맹공 속에 ACL 조 1위를 지키는 한편 리그에서는 알힐랄, 알타이원에 이어 리그 3위(승점 22)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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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를 승리로 이끌었다.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3차전을 치른 알나스르가 알두하일을 4-3으로 꺾었다. 알나스르는 조 1위(승점 9)를 굳혔고, 알두하일은 조 3위(승점 1)에 머물렀다.
호날두가 ACL에서 날아올랐다. 0-0으로 맞서던 전반 25분 페널티아크에서 감각적인 뒷발 패스로 탈리스카에게 공을 건넸고, 탈리스카가 몸을 여는 턴과 이어지는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알나스르에서 7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직접 득점도 넣었다. 호날두는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술탄 알간남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살라 자카리아 골키퍼가 손을 뻗어 공을 건드렸지만 빨려들어가는 공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결승골도 호날두의 몫이었다. 알두하일이 2골을 넣어 맹추격하던 후반 36분 알간남이 오른쪽에서 찍어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정확한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반대편 골문으로 꽂히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호날두가 올 시즌 완벽한 알나스르 에이스가 됐다.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는 5경기 연속골로 알나스르에 우승컵을 안겨줬고, 올 시즌 리그와 ACL을 합해 14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맹공 속에 ACL 조 1위를 지키는 한편 리그에서는 알힐랄, 알타이원에 이어 리그 3위(승점 22)에 올라있다.
이날 호날두를 상대했던 김문환도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안정적인 패스를 통해 후방에서 빌드업을 해나갔고, 전반 36분에는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해 알모에즈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알나스르 공격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네가 있고 호날두가 지원을 나서는 알나스르 왼쪽 공격을 김문환이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상대에 4골이나 허용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김문환은 후반 40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알나스르 X(구 트위터), 알두하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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