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아름다운 송도 센트럴파크'…교량 5곳 경관조명 새롭게 단장

박혜숙 2023. 10.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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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가 밤에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월 착수한 '송도 센트럴파크 교량 경관 조명 개선 사업'이 최근 준공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교량의 등기구가 낡아 부분적으로 점등되지 않거나 교량 본연의 구조적 형태미를 살리지 못한 원색계열(파랑·녹색·노랑)의 자극적인 빛이 연출되는 등 센트럴파크의 야간 환경과 부조화를 이뤄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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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가 밤에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월 착수한 '송도 센트럴파크 교량 경관 조명 개선 사업'이 최근 준공됐다고 25일 밝혔다. 경관 조명이 개선된 교량은 ▲아치보도교 ▲호수1교 ▲GCF(녹색기후기금) 브릿지 ▲게일 브릿지 ▲스트롤링가든 브릿지 등 5곳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교량의 등기구가 낡아 부분적으로 점등되지 않거나 교량 본연의 구조적 형태미를 살리지 못한 원색계열(파랑·녹색·노랑)의 자극적인 빛이 연출되는 등 센트럴파크의 야간 환경과 부조화를 이뤄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수변을 횡단하는 보행교는 색상 변환을 지양하고 석양색(따뜻한 흰색)을 기본으로 교량의 형태미를 돋보이도록 했으며, 화이트 계열 색상의 톤(Tone) 변환으로 마치 교량이 숨을 쉬는 듯한 생동감을 주도록 연출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아치보도교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또 일몰 후 매시간 정시에 교량마다 10분간만 색상이나 톤 변환이 이뤄지도록 특화했다. 특화 연출은 각 교량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GCF 브릿지의 경우 무지개 형상의 상부 구조체에 6가지 파스텔톤 색상이 3분 동안 순차적으로 변환된다. 스트롤링가든 브릿지와 게일 브릿지는 석양색을 기본으로 형태미를 부각하고 은은한 움직임이 연출되도록 했다.

특히 아치보도교는 교량 상부와 하부에 특수조명(빛을 쏘면서 패턴도 변화하도록 하는 고급 조명의 일종)을 사용, 공간감 있는 패턴으로 특화했다. 호수1교는 교각 하부를 비추는 등기구의 눈부심이 개선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흥미로운 체험이 가능한 경관조명 연출로 시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방문객 증가와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경관 조성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밤에도 활력이 있는 도시, 찾고 싶은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도 센트럴파크 스트롤링가든 브릿지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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