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의 이야기... 뜻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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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박정기)에서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 이봉하 선생의 유족이 들려주는 나눔과 배려의 삶'이라는 주제로 이봉하 선생의 차남 이완성 선생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학교 내 일제 잔재 천산을 통한 학교 문화 개선 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참여 희망 학생(역사동아리 신박한, 일제잔재 청산 프로젝트팀)과 독립운동가 이봉하 선생 유족회 장학생 수여자를 대상으로 글빛마루(도서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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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기자]
▲ 이완성 선생 특강 후 소운 이봉하 선생의 유족분들과 함께 단체 촬영 |
ⓒ 이명희 |
지난 23일 서산 부석고등학교(교장 박정기)에서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 이봉하 선생의 유족이 들려주는 나눔과 배려의 삶'이라는 주제로 이봉하 선생의 차남 이완성 선생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학교 내 일제 잔재 천산을 통한 학교 문화 개선 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참여 희망 학생(역사동아리 신박한, 일제잔재 청산 프로젝트팀)과 독립운동가 이봉하 선생 유족회 장학생 수여자를 대상으로 글빛마루(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이 활동은 일제 잔재 청산 사업 공감대 확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및 업적을 통해 지역민으로서의 역사적 정체성 형성 도모 등을 위해 마련됐다.
독립운동가 소운 이봉하 선생의 유족이신 이완성 선생은 학생들에게 이봉하 선생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활동과 그의 독립 정신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아울러 "학생들이 희망임을 알고 지금의 삶에 감사함을 알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달하였다.
▲ 2023학년도 첫 독립운동가 이봉하 선생 유족회 장학금 전달식 |
ⓒ 이명희 |
독립운동가 이봉하 선생 유족회는 올해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날 오후 소운 선생이 활동하신 운산면과 부석면에 소재한 서산공업고등학교, 부석고등학교, 부석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였다.
그 결과 부석고 장학생 수여자 10명은 부석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후 소운 이봉하 선생 기념비에 서서 그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행사를 마친 신우영 학생은 "이봉하 선생님의 꿈을 배웠고 그 후손들이 꿈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표현하였고, 김경진 학생은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을 보고 그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역사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뜻 깊은 하루였다"고 마음을 전달하였다.
한편 소운 이봉하 선생은 본적은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이며 경기도 이천에 출생하였다. 1919년 4월 8일 보현산 만세봉 횃불 독립투쟁 의거로 인해 일제 경찰에 체포되었고, 보안법 위반죄로 옥고를 치렀다. 2008년 3·1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이봉하 선생이 주로 활동했던 부석면에서 사단법인 소운이봉하선생기념사업회가 창립되었고, 부석면 취평리에 선생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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