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동의보감촌, 문체부 ‘로컬100’ 선정 [산청소식]

최일생 2023. 10.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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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산청군이 ‘로컬100’ 선정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산청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100’에 동의보감촌이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문화적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발굴·육성하고 대내외 확산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동의보감촌은 전국에서 최초로 한방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관광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엑스포 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약초판매장 등 한방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한방휴양관광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행 1번지’라는 평가다.

실제 산청군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비롯해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를 통해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며 산청군 대표 문화자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주말 공연행사 풍성

산청군은 28~29일 동의보감촌과 기산국악당에서 마당극과 광대극 공연이 열린다.

극단 큰들의 마당극 ‘목화’가 28~29일 오후 2시 동의보감촌에서 관객을 찾는다.


마당극 ‘목화’는 고려후기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 열 알을 고려 땅으로 가지고 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수한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장인 정천익과 함께 목화를 꽃 피우고 마침내 세상을 바꿔 낸 산청 목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목화가 돈이 되고 권력이 되던 시대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오직 백성을 추위로부터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화를 키우고 마침내 백성들에게 돌려준 문익점의 애민정신을 담고 있다.

28일 오후 3시에는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야외극장에서 연희집단 THE광대의 거리 광대극 ‘당골포차’ 공연이 펼쳐진다.

광대극‘당골포차’는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연희극으로 사람답지 않은 삶을 사는 현재의 우리를 포장마차라는 삶의 공간 속에서 유쾌하게 풀어낸다.

버나놀이, 풍물, 재담 등 다양한 연희 요소와 더불어 낯가림 없이 노는 땅줄 넘기, 버나 주고받기, 술잔 파도타기 등 관객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공연이다.

◆산청군, 재난대응능력 향상 박차

산청군은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4일 산청군청소년수련관에서 민·관·군·경 등이 함께 실시한 훈련은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건물의 붕괴에 따른 화재 발생 상황 등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산청소방서, 산청경찰서 등 4개 유관기관과 산청군 여성 민방위기동대, 안전보안관,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5개 민간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초기 대응능력을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역할분담 등 협업체계와 재난 수습 전 과정에 걸쳐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실질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해 올해 훈련에서는 산청군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토론기반훈련을 현장기반훈련과 연계하는 등 실시간 통합연계훈련이 이뤄졌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훈련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엔청복지관, ‘제과·제빵교실’ 종강

산엔청복지관(관장 임우분)은  ‘2023년 산청군 평생교육 플랫폼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제과·제빵교실’을 종강했다.


지난 5월 운영에 들어간 이번 교실은 제과·제빵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 지역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훈련 기술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제과, 제빵 관련 이론 및 실시 등의 직업 교육이 이뤄졌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15회기에 걸쳐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케이크, 팥빵, 모닝빵, 소시지 빵, 옥수수 스틱 등을 제작했다.

◆시천면 주민자치회, 풀뿌리 민주주의 위한 첫걸음

산청군 시천면 주민자치회(회장 유낙근)는 지난 24일 시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제1회 시천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1월1일 구성된 시천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사항을 직접 듣고 행정에 전해주는 가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각 읍면 주민자치회장, 시천면 주민 70여 명 등이 참석한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활동보고, 분과별 사업의제설명, 주민 현장 투표 및 결과 발표 등이 이뤄졌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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