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시간보다 더 기네…어린이 하루 중 102분 여기 빠져있다
임성빈 2023. 10. 25. 09:49
국내 어린이가 유튜브 등 미디어를 이용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시간 42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10~16일 미취학·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4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가정 내 학습 시간은 일평균 1시간 25분, 미디어 이용 시간은 1시간 42분이었다.
학부모는 자녀가 미디어 이용 시 주로 하는 활동으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시청’(8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미디어 이용 시간에는 인터넷 강의 같은 학습 목적의 미디어 이용은 제외했고, 학습 시간은 집 외에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포함하지 않았다.
미디어 이용 시간은 평일에 일평균 1시간 32분, 주말에는 2시간 8분이었다.
맞벌이 가정 자녀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외벌이 가정보다 길었다.
맞벌이 가정 자녀는 평일 일평균 1시간 35분, 주말 2시간 10분 미디어를 이용했는데, 외벌이 가정 자녀는 평일 1시간 28분, 주말 2시간 4분 이용했다.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방법으로는 ‘이용 시간을 정하고 자녀가 스스로 지키도록 독려한다’(71.0%·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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