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이태원 참사 1추기 추모식…서울시 "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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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이 오는 29일 분향소가 있는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추모식을 서울광장에서 열겠다는 10·29 참사 유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오는 29일 참사 1주기 추모대회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신청을 수리했다.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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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이 오는 29일 분향소가 있는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추모식을 서울광장에서 열겠다는 10·29 참사 유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오는 29일 참사 1주기 추모대회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신청을 수리했다.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의 사용허가에 따라 29일로 예정됐던 '책읽는 서울광장' 행사는 서울광장 일부와 청계천·청계천 광장 일대로 장소가 변경돼 '책읽는 맑은 냇가' 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측은 지난 5월 서울시가 부과·고지했던 변상금을 지난 22일에 납부했다. 앞서 시민대책회의는 올해 2월 서울광장에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설치하고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했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분향소 철거와 관련해 유가족 측과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5월 62일간의 서울광장 분향소 사용료와 연체금을 포함한 변상금 2900여만원을 고지한 바 있다.
다만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시청역 인근 서울광장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 대해 ‘불법 구조물’이라며 자진철거를 요청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향소 철거와 관련 "(유가족들의)자진철거를 되도록 유도할 생각이지만 1년, 2년 마냥 있을 수는 없지 않겠나"며 "적어도 1주기까지는 서울 시민여러분들께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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