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골 3도움' 벨링엄, 사타구니 통증 호소→레알, '엘 클라시코' 앞두고 비상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새로운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 부상을 호소하면서 클럽과 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레알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브라가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16분 호드리구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벨링엄의 추가골에 힘입어 2-1 신승을 거뒀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SSC나폴리(이탈리아), 우니온 베를린(독일), 브라가(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3차전에 앞서 레알은 우니온 베를린과의 1차전(1-0)과 나폴리와의 2차전(3-2) 모두 승리하면서 C조 선두를 달렸다.
조별리그 반환점인 3차전에서 레알은 전반 16분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돌파에 성공한 뒤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호드리구가 브라가 수비수보다 먼저 발에 갖다 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지난 8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3/24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후 855분 동안 골이 없었던 호드리구는 브라가전 선제골로 12경기 만에 득점을 맛보는데 성공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전에 새로운 에이스 벨링엄의 추가골로 승리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후반 16분 박스 안에서 기회를 엿보던 비니시우스는 박스 밖에 있던 벨링엄한테 공을 내줬고, 벨링엄은 곧바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로써 벨링엄은 레알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골을 터트리며 3골 1도움을 올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레알은 벨링엄의 추가골이 터지자마자 곧바로 브라가 윙어 알바로 디알로한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동점골까지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2-1 승리로 마무리.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C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레알은 현재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C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고, 같은 시간에 나폴리가 우니온 베를린을 1-0을 제압하면서 승점 6(2승1패)으로 레알 다음인 2위에 위치했다. 브라가가 승점 3(1승2패)으로 3위에 올랐고, 조별리그 전패 중인 우니온 베를린이 C조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다.
레알은 오는 11월 6일 홈에서 열리는 브라가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조 1위로 16강 진출을 노리는 레알은 4차전에서도 승점 3점을 가져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벨링엄이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레알은 벨링엄이 브라가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44분에 교체된 후 사타구니 부위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벨링엄은 사타구니 쪽을 다친 것 같았고, 휴식을 취한 뒤 목요일(26일)에 다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 단계에선 벨링엄이 주말에 바르셀로나를 상대해도 괜찮을 거라는 낙관론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원정을 마친 레알은 오는 28일 리그 11라운드 때 바르셀로나와 격돌하면서 통산 255번째 '엘 클라시코'를 치를 예정이다. 시즌 첫 '엘 클라시코'인 만큼 레알은 벨링엄이 큰 부상이 아니기를 희망하고 있다.
2023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된 벨링엄은 신입생인데다 포지션이 미드필더임에도 합류하자마자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면서 벌써부터 레알 역대 최고의 영입 중 하나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브라가전 득점을 포함해 벨링엄은 레알에 입단하자마자 12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줌에 따라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가 만 21세 선수들 중 최고의 유망주를 선정하는 '2023 골든보이'로 선정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레알은 지난 6월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기본 이적료만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437억원)를 지불했는데, 벨링엄이 합류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치면서 벌써부터 이적료가 아깝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진=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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