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아니라 감독이 '지구 라이벌'로? 멜빈, SF 사령탑으로 이적
배중현 2023. 10. 25. 08:34
충격에 가까운 소식이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자리를 옮긴다. USA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매체가 25일(한국시간) 일제히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구단 허락하에 최근 샌프란시스코 감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월 말 게이브 캐플러 감독을 경질한 샌프란시스코는 카이 코레아 감독대행 체제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후 마크 홀버그 3루 코치. 알리사 나켄 어시스턴트 코치 등이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나켄은 메이저리그 감독직 면접을 본 최초의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부지런히 새 감독을 물색한 샌프란시스코는 멜빈에게 주목했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멜빈은 빅리그 사령탑 경력만 20년에 이른다. 통산 성적은 1517승 1425패로 승률 0.516. 2007년에는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 2012년과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감독 부임 첫 시즌인 지난해 팀을 가을야구에 올려놓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CS)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82승 80패로 지구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PS)에 오르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멜빈이 AJ프렐러 단장과 자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는 멜빈 감독의 이적이 공식화하면 새 사령탑을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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