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세 30~50%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곽민재 2023. 10. 25.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8호선 문정역 등 역세권 편리한 입지에,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2차에 걸쳐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모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3차로 늘려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8월 이뤄진 제2차 청년안심주택(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시 총 241가구 공급에 2만407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99.9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11월7일부터 모집…내년 3월 이후 입주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8호선 문정역 등 역세권 편리한 입지에,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내달 청약에 최종 선정된 입주자는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청년안심주택 추진현황.[이미지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부문’ 시내 25개 단지, 총 528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1일 모집 공고 후 다음달 7~9일 3일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청약을 진행한다.

청년안심주택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지난 4월 청년주택 사업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청년안심주택 건립 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확보되는 추가분을 기부채납 받아 임대주택(공공·민간임대)으로 공급하고 있다. 공공임대·SH선매입에 해당하는 ‘공공임대’는 SH공사가, ‘민간임대’는 사업시행자가 직접 입주자 모집 및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송파구 문정동 55-6 일원(153가구), 동작구 사당동 1044-1(22가구) 등 25개 단지, 총 528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다음달 청약 접수 후 내년 2월 발표하고, 최종 당첨된 입주자는 입주자격 확인 등을 거쳐 내년 3월 이후부터 입주하게 된다.

만 19~39세의 무주택자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 중에서 공공임대 주택의 경우, 본인과 부모 합산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H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2차에 걸쳐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모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3차로 늘려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8월 이뤄진 제2차 청년안심주택(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시 총 241가구 공급에 2만407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99.9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으로 작용하는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안심주택 주차장 유료 개방에서 비롯된 운영수익을 관리비 인하에 활용하고, 당초에는 불가능했던 입주자 차량 소유·운행을 허용해 편의를 높였다.

한편 이번 입주자 모집과 더불어 지역사회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 주기 어려운 주거 불안정 청년에게 청년안심주택을 제공한다. 시는 자치구 내 아동복지시설 퇴소로 주거지가 필요한 청년, 수급 계층 및 저소득층을 추천받아 우선 입주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안심주택은 한 번 입주하면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어 자산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취업, 주거 등으로 힘든 청년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