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도록 빠른"…애플, 핼러윈 데이에 자체개발 M3칩 꺼낸다
애플이 이달 30일 새로운 데스크톱·노트북 컴퓨터 맥(Mac) 시리즈 출시를 예고했다.
애플은 오는 30일 웹사이트 등에서 스트리밍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이벤트가 열린다며 24일 미디어에 초청장을 보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데스크톱 컴퓨터 아이맥과 노트북인 맥북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간은 미국 서부 기준 오후 5시(동부 오후 8시)로, 애플이 통상 신제품을 오전에 공개해왔던 것과는 달리 늦은 시간에 행사를 개최한다.
애플은 초청장에서 이벤트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 밝히진 않지만, ‘무섭도록 빠른(Scary fast)’이라는 문구를 적어 둔 것을 보면 애플이 자체 개발한 M3 칩을 공개할 수 있으며, 행사 다음 날인 핼러윈 테마를 고려한 것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정보기술(IT) 전문 기자는 앞서 애플이 이달 신형 24인치 아이맥 등의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판매되는 아이맥은 애플의 자체 개발 M1 칩을 탑재한 것으로 2021년 4월 출시 이후 2년 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상태다.
노트북 제품 중에선 고급형 모델인 맥북 프로가 공개될 수 있다.
아이패드의 경우 애플이 그동안 10월에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해 왔던 것과 달리 내년 봄까지는 태블릿 신제품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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